박희태 국회의장은 7.18(월) 오후 제7차 세계 물포럼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해 방한한 케네스 리드 위원장 일행을 접견하고 환담을 나눴다.


박희태 의장은 “2015년 세계 물포럼이 대구‧경북에서 개최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며 배석한 배준영 국회 부대변인이 전했다.


박 의장은 리드 위원장 일행에게 “요즘 물이 점점 양과 질에서 모두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고 말하고 “이는 세계 모든 나라의 문제이며, 세계 물포럼의 활동은 인류의 미래와 행복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니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대구‧경북은 신라의 천년 역사를 비롯해 동남권 1,300만 인구가 함께 하는 지역 수도 같은 곳이기에 물포럼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서 “올 8월에는 대구 세계육상경기대회도 시작되니 내일 실사를 가면 4대강 등 현장도 보겠지만 성공적인 대회 준비 상황도 꼭 둘러보시라”며 세계 물포럼의 대구‧경북 유치에 힘을 실었다.


이에 대해 케네스 리드 위원장은“정책의제 중 물 관련 이슈에 우선순위를 두는 한국의 의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한국이 이 분야에서도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물 관련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세계 물포럼은 세계 물위원회(프랑스 소재)가 물 문제에 대한 지구차원의 인식고양을 위해 매3년마다 개최되는 국제행사로 지난 2009년 제5차 터키 회의 때는 120개국 대표 2만 5,000여명이 참석했고, 제6차대회는 오는 2012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이날 접견에는 우리측에서 조원진‧조윤선 한나라당 의원, 유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은경 한국 물포럼 총재, 한만희 국토해양부 제1차관이 참석했고, 선정위 대표단으로는 할룩 부육바스(터키), 도무 이노우에(일본), 목타르 비즈우이(모로코) 선정단 위원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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