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대통령실장은 17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큰 틀에서 국민화합을 하면서 설득하고 함께 가는 행보를 하자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청와대 출입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 이후 김효재 정무수석, 김두우 홍보수석, 장다사로 기획관리실장 등과 함께 이 대통령을 뵐 기회를 가졌을 때 '이제는 크게 품는 일정을 짜면 어떻겠느냐'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그런 기조에 따라 광복절 등 주요 일정을 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해 대통령이 8∙15 광복절을 계기로 대화합 조치를 단행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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