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현대자동차 노조의 새 위원장에 중도와 실리 노선을 걷고 있는 이경훈 후보(53)가 당선됐다.

 

현대차 노조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실시한 제5대 위원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기호 2번 이경훈 후보가 전체 투표자 4만493명(전체 조합원 4만7246명·투표율 89.94%) 가운데 2만2135표(득표율 52.09%)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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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좌파로 분류된 기호 1번 하부영(54) 후보는 1만9906표(득표율 46.85%)를 얻는데 그쳤다.

 

제3대 위원장을 역임한 뒤 다시 4만7000여 조합원의 수장에 오른 이 당선인은 2년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

 

이 당선자는 2009년부터 현대차 노조 역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무파업을 이뤄낸 인물이다. 그만큼 중도와 실리를 중시하는 인물이다.

 

조합원들이 강성의 집행부 대신 중도·실리의 집행부를 택한 것은 파업으로 인한 피로감 누적과 외부의 부정적 시선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강성 노선을 걸었던 현대차 노조에게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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