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이 5일 “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청구 국무회의 통과. 법치주의를 전면 부정하는 반민주적 폭거, 제2의 긴급조치! 야만적 박근혜 정권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법치주의를 전면 부정하는 비민주적 폭거”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     © 사진=뉴스1


이에 앞서 4일 김 의원은 종편 JTBC에 출연, 정부의 정당해산심판 청구에 대해서는 “이미 유신독재로 회귀됐다고 판단하는 상황에서 이런 비정상적인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다”고 규정했다.

 

이어 “정당 해산을 국민의 선택권을 넘어서서 정부에서 정당의 존립을 운운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청구는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민주주의 파괴 행위로 유신독재, 긴급조치의 부활이다”고 이야기했다.

 

북한과의 연계에 대해서는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지만 전혀 근거가 없다”면서 “황당하다. 법무부가 말하는 근거들은 지금까지 한국사회에서 많은 진보세력들이 오랜시간 다 이야기해 온 것들이다. 북한의 지령이라든지 북한식 사회주의를 운운하는 것들이 마치 1950년대 미국의 신 메카시즘 광풍을 떠올리게 한다. 아무런 근거가 없는데 정치적 의도로 말하고 있는것”이라고 밝혔다.

 

헌법재판소 판결 예상에 대해서는 “헌재의 결정에 대해 쉽게 말할 수 없지만, 이 문제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다”면서 “모든 국민들이 분노하는 사안이며 상식을 가지고 있다면 헌재에서 반드시 이성적인 판결을 내릴 것이다. 다만 박근혜 정권 들어서서 유신독재적 성격이 확산되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전망했다.

 

진보적 민주주의 단어 에대해서는 “ 우리가 담고 싶은 민주주의에 대해 진보적 민주주의라고 표현한 적은 있지만 당 강령에는 담지 않았다. 무관한 사항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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