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조용필이 데뷔 45년 만에 처음으로 록페스티벌에 참여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에서 약 2만명의 관객과 함께 도심형 뮤직페스티벌 '슈퍼소닉 2013'에 조용필이 참여한 것.
▲     © 사진=뉴스1

이번 '슈퍼소닉 2013'은 조용필에게 의미가 깊다. 음악에 꿈을 가진 후배 뮤지션들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자신의 출연료를 전액 기부해 '헬로 스테이지'를 신설했다.

이 무대에서는 '슈퍼루키'로 선정된 신예 2팀(선인장·로열 파이럿츠)이 공연을 펼쳤다. 또한 '슈퍼소닉 2013'을 알리고 실력있는 밴드들을 알리기 위해 16팀과 함께 '여행을 떠나요'를 녹음해 뮤직비디오로 발표했다.

이열치열.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조용필은 밤 10시25분 여름밤 체조경기장에 즐거운 열대야를 선물했다.

DJ KOO(구준엽)의 '헬로' 리믹스 버전이 끝나고 관객들은 조용필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슈퍼소닉 2013'의 캠페인송 '여행을 떠나요'가 흘러나오자 미국에서 온 하이디 털린덴(29·여)은 "한 방송국 노래경연대회에서 불러 유일하게 아는 한국 노래"라며 능숙하게 따라 불렀다. 관객들은 "조용필!"을 연호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조용필을 든든하게 지원하는 밴드 '위대한 탄생'의 화려한 솔로 무대도 펼쳐졌다. 이 밴드는 키보드 이종욱, 드럼 김선중, 피아노 최태완, 베이스 이태윤, 기타 최희선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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