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금융범죄에주로 이용되는 대포통장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금융회사는 농협인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6일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금환급에관한특별법’이 시행된 지난 2011년 9월30일 이후 발생한 대포통장 3만6417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 피싱사기이용계좌 중 68%(2만4740건)가 농협회원조합, 농협은행에서 개설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 다음 국민은행 11.2%(7544건), 외환은행 3.8%(1371건) 순이었다.

▲     © 사진=뉴스1 본 사진은 위 기사와는 무관합니다


금감원은 또 올해 들어 월 1000건의 대포통장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좌 개설 후 사기이용까지 소요기간을 살펴보면 5일 이내가 50.9%(18,552건)로, 사기범이 통장가로채기와 통장매입 등의 수법으로 대포통장을 확보한 후 신속하게 피싱사기 등에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포통장 개설 성비는 남성이 65.3%(2만1787명)로 여성(34.7%, 1만1573명)의 1.9배로 통장 대여, 양도 또는 통장가로채기 사기에 남성이 더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명의자의 81.3%(2만7137명)가 30대~50대이며 60대 이상도 6.7%(2231명)에 달했다. 특히 30세 미만 명의자가 12.0%(3992명)로 사회초년생임을 감안할 때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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