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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장경연구소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공동주관 26일부터 29일까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고려대장경연구소와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공동주관으로 9개국 27명의 석학들이 참여하여 ‘대장경’이라는 대 주제 아래 9개 소주제 3개 분과로 나누어 27, 28일 양일간 각각의 주제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28일 오후에는 모든 참가자가 참여하는 종합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외학자로는 팔리 성전협회 회장인 영국의 루퍼트 괴틴(Rupert Gethin)교수, 지난 30여년 동안 인도 티베트불교 원전 연구를 주도한 미국의 루이스 고메즈(Luis Gomez)교수, 율장 사본 연구에 뛰어난 업적을 가진 독일의 정진일 교수, 초조대장경의 법망경 연구에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일본의 후나야마 토루 교수 등 9개국 15명이 참가하며, 국내학자로는 초조대장경 복원 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경북대학교 남권희 교수를 비롯하여, 한역대장경 번역에서 음역어 문제를 다루는 동국대학교 정승석 교수 등 12명이 참가하여 주제발표를 하게 된다.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에 대해 학술대회조직위원장인 최종남(중앙승가대학교) 교수는 “고려 초조대장경 천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고려인의 지혜와 숨결을 같이하고, 고려대장경의 지식과 문화적인 우수성과 가치를 고양시킬 수 있는 계기로, 또한 현대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소하고 극복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기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6월 27일 개막식에는 이번 학술대회를 축하해 주기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 유승민 국회의원과 국내외 불교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며, 마지막날인 6월 29일에는 지역의 대표 사찰인 동화사와 초조대장경 봉안지였던 부인사를 방문하여 참배하고 그곳 관계자와 환담하는 것으로 고려대장경 천년기념 국제학술대회의 공식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박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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