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1주 연속 주말특근을 거부하면서 현대차 생산차질규모가 생각보다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현재 파악되는 규모는 약 1조6천억원. 이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조8685억원과 비슷한 규모이다.

 

현대차 노조는 자신들의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주말특근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11주 연속 주말특근을 실시하지 못하게 되면서 약 7만9000여대 규모의 생산차질을 빗게 됐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조6000억원에 달한다. 

 
▲     © 사진=뉴스1


다만 현대차 전주공장의 버스라인과 울산공장의 엔진변속기공장, 소재공장, 수출PDI 공장 등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주말특근을 실시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6일 노조 요구액의 96.2%인 44만9965만원의 특근수당(1조 21만6684원, 2조 25만1281원)을 보장하고 과거 비효율 특근 관행을 정상화키로 했다.

 

반면 울산공장 5개 완성차 공장 및 아산공장 노조 대표는 기존 밤샘근무 특근 관행인 시간당 생산속도(UHP) 하향 및 추가 인원 충원을 요구를 고수하며 지난달 27일부터 특근거부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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