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및 상임위원장, 간사단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밝혀


박희태 국회의장이“국리민복을 위해 국회가 화룡점정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6.23일(목) 정오 국회 한옥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행정부나 정당에서 법이나 정책을 만들기도 하지만, 국회에서 입법화, 제도화가 되지 않으면 국민의 뜻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하고, “국회가 화룡점정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어서 “현재 6,700여건의 법률안이 미제로 남아 있다”면서, “미처리 법안에 대해 사명감을 가지고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주문.


또한 “헌법에 정부의 예산안 국회 제출이 10월 2일로 되어 있지만 이는 너무 늦다”면서, “정부가 예산안을 빨리 제출하면 할수록 국회는 환영한다”며 지난 의장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 이어 다시한번 정부의 예산안 9월 제출을 촉구했다.


한편,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건배 제의를 통해“원내대표간에 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지킬 것은 지켜야하는데, 혹시라도 부족함이 있다면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라면서,“이런 마음을 담아서 우리 조상들이 저희들에게 남겨주신 아름다운 전통과 기개를 한껏 국민을 위해 썼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건배 제의를 통해“황우여 대표나 저나 소속 정당의 의원들로부터 그 합의가 지켜지지 못하는 일이 자꾸 발생을 하면 서로 간에 신뢰도 무너지게 되고, 그래서 전체적으로 여야관계가 냉각되고 그러다보면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면서“여야 원내대표단의 합의를 각 위원회에서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1시간 10여분간 진행된 이날 오찬간담회에는 의장을 비롯해 홍재형 국회부의장,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 김낙성 자유선진당 원내대표, 노철래 미래희망연대 원내대표, 권영길 민노당 원내대표, 각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등 5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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