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지난달 국내 자동차의 생산과 수출, 내수판매 모두 주저앉는 처참한 결과를 낳았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업계의 생산규모는 33만8278대로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19.8% 줄어들었다. 수출은 23만4161대로 21.9%, 내수판매는 11만90대로 10.3%가 줄었다.

▲     © 사진=뉴스1


지난달 국내 자동차업계가 저조한 성적을 보인 이유는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적어졌고, 주요 업체의 추가 휴무로 공장 가동이 임시 중단됐고, 자동차 판매 영업 일수가 감소됐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생산량이 전년 동월보다 18.6% 줄어들었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광주1공장의 라인정비로 10일간 생산이 중단되면서 26% 감소했다.

 

쌍용자동차는 신차 코란도 투리스모의 생산과 내수가 활기를 띄면서 4.5%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의 경우 기아차가 수출 주력 모델인 쏘울이 광주1공장의 라인정비로 공급물량이 줄면서 전녀동월보다 30.2% 감소했다. 르노삼성도 유럽시장의 수요 위축으로 32.8% 줄어들었다.

 

내수판매의 경우 경차, 소형, 중형, 대형 등 전 차종에서 부진했다. 하지만 다목적차량(CDV),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경차는 21.7% 감소했고, 소형은 12.1%, 중형은 30.5%, 대형은 17.2% 감소했다. 하지만 CDV는 18.5%, SUV는 10.5% 증가했다.

 

수입차 판매는 14.8%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차 내수판매는 9.6%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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