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직 기간 중 강원랜드 카지노를 여러 차례 출입했다 적발” 감사원 밝혀


한나라당 3선 의원 출신인 임인배 전 전기안전공사 사장이 강원랜드 카지노 VIP고객으로 재직기간 중 도박을 즐겼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감사원 관계자에 따르면 "강원랜드로부터 출입자명단을 넘겨받아 조사한 결과 임 전 사장은 6차례의 출입기록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한번은 판돈이 3,000만 원 이상인 VIP 고객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사원이 3년동안 주중 20회 이상 방문한 경우만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해 임인배 전 사장은 감사원의 처리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 200여명이 근무시간 중 수시로 카지노에 드나든 사실을 적발해 최근 감사를 마쳤으며 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르면 7월중 감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임 전 사장은 카지노 도박사실이 문제가 되자 임기를 5개월여 남겨둔 상황에서 지난달 말 청와대와 지식경제부에 사표를 제출해 수리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 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카지노 도박 때문에 사퇴한 것이 아니라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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