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지하철·버스 출퇴근·막차 시간 30분씩 연장

[뉴스엔뷰=이준호 기자] 집중호우로 인한 한강 수위 상승으로 서울 곳곳에서 교통통제가 다시 이뤄지고 있다.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면서 9일 오후 1시부터 올림픽대로 일부구간 통제가 시작돼 우회하려는 차량들로 노들길이 정체되고 있다. 2020.08.09.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면서 9일 오후 1시부터 올림픽대로 일부구간 통제가 시작돼 우회하려는 차량들로 노들길이 정체되고 있다. 2020.08.09. <사진=뉴시스>

서울시는 9일 오후 2시부로 내부순환로 성동분기점~마장램프 구간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진·출입 램프도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진입이 금지됐다.

올림픽대로 염창IC~동작대교도 오후 1시부터 양방향으로 교통 통제된 상태다. 앞서 올림픽대로 여의하류 IC와 여의 상류IC가 이날 오전 통제됐다.

시는 오는 10일 오전부터 호우경보 해제 시까지 출퇴근 시간대와 막차 시간을 30분씩 연장해 지하철과 버스를 증편 운행할 예정이다.

지하철의 경우 출퇴근 시간 집중 배차 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연장한다. 이에 따라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 30분,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지하철 집중배치 시간이 늘어났다. 막차 시간도 밤 12시에서 12시 30분으로 확대했다. 버스도 출퇴근 집중배차 시간과 막차 시간을 30분씩 연장 운행한다.

시는 도로 통제로 인한 교통 변화 상황을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토피스 누리집, 트위터로 도로소통상황, 대중교통 운영 상황 등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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