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공간·사무비품 등 저렴한 임대, 관리비와 공공요금 감면 지원 혜택
임대비 1년 총 70만원, 2년 총 140만원으로 초기 창업자 경영에 도움

[뉴스엔뷰=유미선 기자] 6일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성동지역경제혁신센터 창업 보육실에 신규 업체 총 3개 업체가 입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성동구 창업보육실에 선정된 업체가 실무를 보고 있다./사진=성동구청 제공
성동구 창업보육실에 선정된 업체 한곳이 실무를 보고 있다./사진=성동구청 제공

신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창업 초기 임대료 부담 등으로 사무공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생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창업 보육실을 운영해오고 있는 센터는 2년 임대 주기로 창업공간을 사용하는 조건이다. 현재까지 총 6개 업체가 졸업했고 이번 신생 3곳이 심사 기준 조건에 맞아 발탁된 것이다.  

지난 5월부터 7월 말까지 접수일 기준 성동구에 주민등록을 둔 예비 창업가나 성동구에 사업장 소재지를 두고 창업한 지 3년이 경과하지 않은 자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실시한 결과 경쟁력 있는 총 3개 업체의 선정을 완료한 것.

심사 기준으로는 고용 창출, 자금조달, 지속 가능 사업, 기술 차별화, 지역 경제 기여도 등을 보며 입점업체로 선정된 기업들은 저렴한 사용료 (면적대비 개별공시지가 기준 산출 연 1회 총 70만 원)를 부담하고 약 2년간 인큐베이팅 되는 곳으로 9.9㎡ 규모의 개별 사무공간과 복사기 등 각종 사무비품이 마련되어 있는 공용공간을 이용하며, 성동지역 경제 혁신 센터 내 세미나실 대관 혜택 등을 누리게 된다.

특히 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0년 창업 보육실 입점업체에게는 기존 창업 보육실 운영 시 부과해오던 관리비와 전기‧수도요금 등 공공요금을 부과하지 않고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구 관계자는 “창업을 막 시작한 신생 기업의 경우 자금 기반이 워낙 약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타격이 더 큰 것이 현실이다” 며 “적은 금액이지만 구가 신생 기업들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자 공공요금 감면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기업은 엔지니어링 분야 1개 업체, 게임‧웹툰 등 광고 영상 제작 1개 업체, 반려동물 미용 관련 어플리케이션 개발 1개 업체로 총 3개의 업체가 선정됐다.

반려동물 업체의 박진우 대표는 “창업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사무실 마련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초기 창업자가 사용하기 적합한 성동구 창업 보육실을  알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며 “우리는 반려동물 미용샵 예약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업체로 청년 창업가로서 창업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성동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개발 될 앱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정 구청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창업에 도전하는 분들의 패기와 열정을 응원하며, 창업가들의 우수한 아이디어가 성공으로 연결되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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