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유미선 기자] 5일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돌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돌봄SOS센터’ 선행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어르신, 중장년, 장애인 등 이른바 ‘돌봄사각지대’가 곳곳에 발생하고 있다. 관계 기관, 시설의 적극적인 대처와 관심이 요구된다. 

7일 28일 용산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돌봄SOS센터 서비스 제공기관 협약식./사진=용산구청 제공
7일 28일 용산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돌봄SOS센터 서비스 제공기관 협약식./사진=용산구청 제공

돌봄SOS센터는 복지‧보건 서비스 통합창구로 지역 내 50세 이상 주민 또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일시재가, 단기시설, 주거편의, 식사지원, 동행지원, 건강지원, 안부정서, 정보상담 등 8가지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이 중 일시재가, 단기시설, 식사지원, 정보상담 등 4대 서비스를 먼저 선보인다.

4대 서비스 내용을 보면 일시재가 서비스는 대상자 가정을 방문, 수발을 드는 사업이다. 단기시설 서비스는 단기간 시설 입소, 식사지원은 식사배달, 정보상담은 돌봄 관련 문제 상담을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서비스 이용금액은 일시재가의 경우 37780원(2시간 기준), 단기시설은 70990원(1일 기준), 식사지원은 7800원(1식 기준), 정보상담은 무료다. 

중위소득 85% 이하 가정은 1인당 한도 156만원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중위소득 100% 이하에게도 동일하게 서비스를 무료로 한시적 제공하며, 중위소득 100% 초과자도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자부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이는 관할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본인부담 이용자의 경우 금액을 선납해야 하니 참고할것.

특히 지난달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복지정책과 내에 돌봄지원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고 배치했다.

또한 지난달 28일에는 구청 중회의실(9층)에서 ‘돌봄SOS센터 서비스 제공기관 협약식’을 열고 용산재가노인지원센터, 구립효창데이케어센터, 후암동 로컬기업사업단 등 15개 기관과 함께 공조를 약속하기도 했다고 해당 구는 전했다.

7일 28일 용산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돌봄SOS센터 서비스 제공기관 협약식에서 성장현 구청장(왼쪽 4번재) 등 참석 기관장들이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용산구청 제공
7일 28일 용산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돌봄SOS센터 서비스 제공기관 협약식에서 성장현 구청장(왼쪽 4번재) 등 참석 기관장들이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용산구청 제공

한편 전체 구민을 대상으로 한 돌봄SOS센터는 내년 7월 1일부터 시작돼  8대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전체 주민의 약 43%(10만명)가 돌봄SOS센터 선행사업 대상”이라며 “내년에 본 사업이 시작되면 보다 많은 이들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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