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 파안대소 논란' 황운하 "어찌 됐든 사려 깊지 못해"
'물난리 파안대소 논란' 황운하 "어찌 됐든 사려 깊지 못해"
  • 함혜숙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20.07.3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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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물난리 특보 중 웃는 사진 찍혀 논란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민주당 박주민·이재정·황운하·김용민·김승원·김남국 의원 등과 함께 찍은 사진. (사진=최강욱 의원 페이스북)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민주당 박주민·이재정·황운하·김용민·김승원·김남국 의원 등과 함께 찍은 사진. <사진=최강욱 의원 SNS>

[뉴스엔뷰]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에서 수해 뉴스가 보도되는 와중에 웃고 있는 사진이 찍혀 구설에 올랐다. 황 의원은 "악마의 편집"이라며 반박했다가 이내 "악의적 보도의 빌미를 제공한 점은 사려 깊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30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박주민·이재정·김용민·김승원·김남국 의원 등과 함께 웃으며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다만 뒤에 걸린 TV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한 대전 지역의 침수 피해 뉴스가 보도되고 있었다.

이에 대전 중구가 지역구인 황 의원을 향한 비난이 이어졌고 황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웃어야 할 순간이 있고 심각해야 할 시간이 있고 팔 걷어붙이고 일해야 할 때가 있다"며 "악마의 편집"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늘 그렇듯이 사진 찍는 분의 요청에 따라 웃는 모습을 연출했다. TV가 켜져 있었지만, 누구도 TV를 보고 있지는 않았다"며 "사진 찍는 순간 공교롭게도 TV에서 물난리 뉴스가 보도됐나 보다. 이 사진으로 '물난리 특보 나오는데 파안대소 구설수'라는 기사가 가능하냐"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명 글에도 비난은 계속 이어졌고 결국 황 의원은 글을 삭제하고 31일 오전 다시 SNS에 글을 올려 사과했다. 그는 "전후 사정이 어찌 되었든 오해를 불러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사려 깊지 못했다"며 "먼저 수해 피해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몹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불필요한 논란에 마음 아파하는 지지자분들에게도 송구스럽다"며 "더 진중해지고 더 겸손해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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