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직원, 디지털‧그린‧휴먼 분야 주제로 정책제안…30건 제안 중 6건 선정

[뉴스엔뷰]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지난 30일 오전 10시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한국판 뉴딜 정책제안' 발표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동대문구 유덕열 구청장과 한국판 뉴딜 정책제안 시상 수상자(구청직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제공=(동대문구청)
지난 30일 동대문구 유덕열 구청장과 한국판 뉴딜 정책제안 시상 수상자(구청직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동대문구청 제공

해당 구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과 관련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6월 23일부터 7월 6일까지 동대문구 전 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그린, 휴먼 분야를 주제로 정책제안 공모를 실시했었다.

7월 16일부터 22일까지 1,2차에 거친 심사 공모 결과는 1차, 총 30건(부서 11건, 개인 19건)에서 2차, 총 6건으로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3건이다. 심사 기준은 취지와 내용 그리고 구 도입 및 추진 실행이 가능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한다. 

이날 최우수로 뽑힌 지역 보건과는 ‘건강취약계층 디지털 돌봄’을 제안했다. 이는 치매나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독거 어르신이 가정에서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하여 건강 관리, 복약 알림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제안이다.

이어 우수로 선정된 김명화 주무관은 운전자와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현재 고속도로 및 주요 국가 기간 도로망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정부의 ITS(지능형 교통 체계) 구축 계획을 사고 위험지역,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통학로 등에 확대 도입하는 정책을 제안했다.

30일 오전 10시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정책제안 발표회 및 시상식에서 기획예산과 직원이 제안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동대문구청)
지난 30일 오전 10시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정책제안을 수상한 기획예산과 직원이 제안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동대문구청 제공

또 다른 우수 제안으로는 기획 예산과 가 제출한 ‘IT를 활용한 비대면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가 선정됐다.

이 밖에도 진수미 주무관의 ‘UMS(통합메시징시스템) 도입을 통한 행정 정보의 손쉬운 접근 및 구민 정보격차 해소’, 공원녹지과의 ‘공원‧녹지분야 생활 방역 체계 구축’, 김병수 주무관의 ‘정비구역 하나로 서비스 시스템 구축’ 제안이 각각 장려를 받았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다양한 정책을 제안한 직원들의 모습을 통해 동대문구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오늘 수상한 제안은 물론, 아쉽게 이번 기회의 선정되지 못한 제안들도 보강하여 빠른 시일 내 좋은 정책으로 실현하겠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자유롭게 다양한 정책을 만들고 펼쳐나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많이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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