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부동산 3법'이 폭등의 원인…통합당 책임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29.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29. <사진=뉴시스>

[뉴스엔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부동산 대책 후속 입법에 대한 입장을 확고히 했다.

김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7월 국회에서 주택시장안정 입법을 마무리하겠다"며 "투기 근절과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 야당의 무책임을 넘어서서 책임 여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이) 부동산 시장 과열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면서도 시간 끌기와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치적 반사이익을 얻기 위한 전략이나 입법 지연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통합당의 여당 탓하기는 약자 코스프레이고 발목잡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7월 국회에서 입법을 완료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11월에나 입법이 가능하다. 그때는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폭발할지도 모른다"며 통합당의 협력을 촉구했다.

또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주도한 부동산 3법이 아파트 주택시장 폭등의 원인이었다. 통합당도 부동산 과열의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며 "여야를 떠나 서민의 주거 안정 위한 부동산 대책에 함께 힘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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