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회 정보위원회는 28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 © 뉴시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 © 뉴시스

 

정보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박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통합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가 국정원장으로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고 보고서 채택에 불참했다.

앞서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북송금 관련 이면합의 의혹과 학력 위조 의혹을 놓고 여야간 공방이 벌어졌다.

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정보위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 내용을 근거로 해서 (보고서를) 채택했다""야당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고 여당 의원들이 회의한 결과 채택하기로 결정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야당이 요구한 학력위조 의혹 관련 교육부 감사 및 '6·15남북정상회담 30억불 이면합의' 관련 국정조사에 대해 "위조 문서 진위여부는 사실 우리가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조기에 밝혀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에 대해서는 후보자가 강력히 부인하고 있고 야당에서도 별다른 다른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이를 고려해서 연기하거나 청문회 채택을 연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야당을 기다리고 설득하려 했지만, 합의가 안 돼서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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