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미키루크' 필명으로 노무현 대선 도와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 /사진=이상호 위원장 페이스북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 <사진=이상호 위원장 SNS>

[뉴스엔뷰]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8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남부지검은 정치자금법 위반과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은 혐의로 이 위원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위원장은 김 전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 3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본인이 감사로 재직하던 A 조합의 투자를 김 전 회장으로부터 청탁받고 5600만 원 상당을 받은 혐의도 있다.

이 위원장은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미키루크'라는 필명으로 활동해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02년 대선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되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일한 바 있으며 지난 4·15총선에서 부산 사하을 지역에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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