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분들 노고로 공적 마스크 안정적 지급"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08.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08. <사진=뉴시스>

[뉴스엔뷰] 12일부로 공적 마스크 제도가 공식 폐지되고 시장공급체계로 전환되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애써주신 전국 2만3000여 약국의 약사 여러분, 정말 고맙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 총리는 자신의 SNS 계정에 "지난 137일 동안 약국은 위기 상황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고마운 존재였다"며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사명감을 가지고 고생하신 약사분들의 노고와 헌신을 기억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보건의료기관으로서 약국의 공공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돌이켜보면 매 순간이 고비였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마스크는 품절사태로 '금(金)스크'가 됐다"며 "정부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통해 마스크 5부제를 실시, 약국 등 공적 판매처에서 주당 1인 2매의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그 과정에서 약사분들의 수고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적었다.

정 총리는 "약사 여러분의 노고가 있었기에 안정적으로 공적 마스크를 지급할 수 있었고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었다. 힘껏 도와주신 약사님들과 대한약사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코로나19와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마스크 착용으로 더욱더 덥게 느껴지는 여름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지만 지난 137일간의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마스크 착용 수칙을 꼭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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