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장(葬) 동의할 수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엔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과 관련해 "고인의 죽음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지만, 별도의 조문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참담하고 불행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이 나라의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고위 공직자들의 인식과 처신에 대한 깊은 반성과 성찰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박 시장의 장례가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러지는 것에 대해서는 "공무상 사망이 아닌데도 서울특별시 5일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유력 무소속 후보로 떠올랐지만 박 시장과 후보 단일화 뒤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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