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라임자산운용으로부터 300억대 투자를 받은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김정수 리드 회장이 9일 구속됐다.

라임으로부터 자금을 투자 받은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김정수 전 회장이 지난 8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진행되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라임으로부터 자금을 투자 받은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김정수 전 회장이 지난 8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진행되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서울남부지법은 "도망한 적이 있으며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면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김씨는 라임 자금 300억원 가량이 투입된 리드의 횡령 사건에 연루된 뒤 잠적하다 지난 6일 검찰에 자수해 체포됐다.

김씨는 2018년 리드의 자금 440억원을 횡령한 혐의(특가법상 횡령)를 받고 있다.

2017년에는 라임의 투자를 받기 위해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에게 14억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하고, 신한금융투자 PBS본부 심모 전 팀장에게도 7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준 혐의도 받는다.

김씨는 코스닥 상장사였던 리드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인물이다. 리드는 최근 임직원들이 횡령 등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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