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자당 소속 다주택자 의원들의 주택 처분 서약과 관련해 "이른 시일 내 약속 이행을 당 차원에서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많은 의원들이 (다주택을) 처분했거나 처분 절차를 밟고 있고 처분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민주당은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해 소속 의원들의 주택 보유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안정화를 위한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고자 민주당은 총선 후보자에게 2년 내 실거주 외 주택 처분 서약을 받았는데 이 서약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민주당은 해당 의원들이 국민과 한 약속이 실천되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긴밀한 당정 협의를 거쳐 다주택자와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부세 강화 등 7월 국회에서 우선 처리할 법안을 발표하겠다""정기국회에서 처리할 후속법안도 마련하는 등 종합 대책을 수립해 투기 근절, 부동산 안정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4·15 총선 과정에서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 이상 보유한 후보들에게 실거주 1주택을 제외한 주택을 매각하겠다는 서약서를 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