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필요한 곳에서 차기 지도부 도울 것"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뉴스엔뷰] 더불어민주당 최인호(부산 사하구갑) 의원이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최 의원은 5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최고위원에 도전하지 않기로 했다. 제가 고민했던 지도부의 한 자리를 좀 더 훌륭한 분을 위해 비울 수 있다면 이번 전당대회는 훨씬 더 넓은 선택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차기 지도부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이뤄내야 한다. 저는 이미 경험한 최고위원의 자리보다는 손과 발이 필요한 곳에서 차기 지도부를 도와 코로나 국난극복과 정권 재창출을 실현해 나가는데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부산, 울산, 경남 의석이 줄었다. 걱정의 목소리가 높았다"며 "어떤 위치에서든 국난극복을 통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낙동강 전선을 지키는데 최선두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의원 시절 비서관과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부산 친노·친문 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지난달 14일에는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이낙연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