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무소속 의원들 직접 언급…"망설일 이유 없다"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달 9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달 9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엔뷰]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당 지도부에 홍준표 의원을 포함한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4일 자신의 SNS에 "원 구성 싹쓸이와 추경 폭거라는 태풍이 국회를 쓸고 갔다. 원내에 투쟁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당 밖에 있는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도 서둘러 마무리 지어 범보수세력이 단일대오를 갖춰야 한다"고 적었다.

지난 4·15 총선 당시 공천 배제 후 무소속으로 출마, 당선된 의원은 김태호, 권성동, 윤상현, 홍준표 등 총 4명이다.

장 의원은 이들을 언급하며 "무소속 의원 4분은 민주당과 충돌하고 있는 각 전선에서 출중한 전문성과 경륜을 바탕으로 대여투쟁을 성공적으로 이끌 인재이자 리더"라며 윤 의원에 대해서는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가장 큰 위기인 외교와 대북 문제에 있어 누구보다 정확한 분석력과 정보력을 가진 분이다. 박지원ㆍ이인영ㆍ임종석 라인에 맞설 대안"이라고 평했다.

이어 "권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당 사법개혁 특별위원장을 맡아 민주당을 압도하는 검경수사권 조정 당론을 주도했으며 향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전선'의 가장 선두에서 묵직한 논리와 전략을 제공할 분"이라며 "김 의원은 우리의 전통적인 텃밭이었지만 친노 세력이 확장을 꾀하고 있는 경남 지역을 사수하며 상승하고 있는 당 지지율을 더욱 상승시킬 수 있는 분"이라고 밝혔다.

또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는 "국정 전반에 걸쳐 당 투쟁을 이끌 분이다. 당 대통령 후보를 지낸 전국적 지명도를 갖춘 인물"이라고 적었다.

끝으로 그는 "망설일 이유가 없다. 모두가 한 편이다. 다른 당의 인재도 모셔야 할 판에 우리와 함께했던 인재들을 당 밖에 둘 이유가 없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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