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 열고 대책 논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했다. 2020.07.03. (사진=노동신문 캡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뉴스엔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북한 내 코로나19 비상방역사업 강화를 지시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정치국 확대회의에 참석해 북한이 지난 1월 말부터 실시한 코로나19 국가비상방역사업 강화 문제를 토의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북한의 방역 실태와 관련해 "세계적 보건 위기 속에서도 악성 비루스(바이러스)의 경내 침입을 철저히 방어하고 안정된 방역 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했다.

또 김 위원장은 이러한 방역 성과를 이어가야 한다며 "최근 주변 나라들과 인접 지역에서 악성 전염병의 재감염, 재확산 추이가 지속되고 있고 그 위험성이 해소될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방역 전초선이 조금도 자만하거나 해이해짐이 없이 최대로 각성, 경계하며 방역사업을 재점검하고 더 엄격히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방역사업 장기화에 따른 방심과 방관, 비상방역 규율 위반 현상에 대해선 "섣부른 방역 조치의 완화는 상상할 수도, 만회할 수도 없는 치명적인 위기를 초래하게 된다"며 "오늘의 방역 형세가 좋다고 자만, 도취해 긴장성을 늦추지 말고 전염병 유입 위험성이 완전히 소실될 때까지 비상방역사업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은 공개 행보는 지난달 23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회의 예비회의를 화상 회의로 주재한 지 9일 만에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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