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서민정과 보광창업투자 홍정환 약혼

[뉴스엔뷰] 아모레퍼시픽그룹과 보광그룹이 사돈이 됐다.

27일 오후 6시께 서경배(57)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큰 딸 민정(29)씨와 홍석준(66)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큰 아들 정환(35)씨는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약혼식을 올렸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큰 딸 서민정씨Ⓒ아모레퍼시픽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큰 딸 서민정씨Ⓒ아모레퍼시픽

서민정씨와 홍정환씨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홍석현(71) 중앙일보·JTBC 회장의 장남인 홍정도(43) 중앙일보·JTBC 사장과 차남인 홍정인(35) JTBC스튜디오 본부장·박기범 전 대한피부과의사회장의 차녀 박연환(33)씨 부부, 홍회장의 누이인 이건희(78) 삼성전자 회장 부인 홍라희(75) 여사와 이부진(50) 호텔신라 대표이사, 이서현(47)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김재열(52) 삼성경제연구소 스포츠마케팅연구담당 사장 부부, 홍석조(67) BGF 그룹 회장 부부와 동생인 홍석규(64) 보광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다만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보이지 않았다.

서씨는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에서 근무했다. 20171월 아모레퍼시픽에 경력사원으로 입사해 오산공장에서 근무하다 그 해 6월 퇴사했다.

중국 장강상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중국 2위 전자상거래기업 징동닷컴에서 일하다 지난해 10월 아모레퍼시픽에 재입사, 뷰티영업전략팀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서씨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2.93%를 보유하고 있다. 서 회장(53.90%)에 이어 그룹 2대 주주다. 에뛰드(19.5%), 에스쁘아(19.52%), 이니스프리(18.18%) 등 비상장 계열사 지분도 갖고 있다. 경영 승계 후보 1위다. 외가인 농심그룹 지주사 농심홀딩스 지분(028%)도 있다.

또한 홍씨는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11녀 중 장남이다. 보광창투에서 투자 심사를 총괄하고 있으며, 지주사 BGF(0.52%), BGF리테일(1.56%) 등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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