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새 국민권익위원장(장관급)에 전현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새 경찰청장에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을 각각 발탁했다. 이와 함께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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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후보자와 한상혁 후보자는 각각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만 임명된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18대와 20대 국회에서 활동한 재선 의원 출신으로, 지난 4·15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 출마해 3선을 노렸으나 미래통합당 박진 의원에게 패했다.

치과 의사 출신이자 사법시험 합격 후 대한의료법학회 이사로 일하다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환경위원회·여성인권위원회 위원,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시민권리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 직능특보단장, 민주당 5정책조정위원장과 택시·카풀 태스크포스 위원장 등을 지냈다.

전 위원장은 오는 28일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김창룡 경찰청장 내정자는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김 내정자는 경찰청 정보1과장, 서울 은평경찰서장, 주미 한국대사관 경찰 주재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부산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치안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당시 시민사회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지난해 전임인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임기를 약 1년 남겨놓고 사퇴하면서 후임으로 발탁돼 위원장직을 수행해 왔다. 잔여 임기가 올해 7월 말로 끝남에 따라 연임 인사가 이뤄졌다.

고려대 법학과에서 학사, 중앙대 언론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 위원장은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 전문위원과 방송위원회 방송발전기금관리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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