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들, 나이지리아 해역 향해 납치 뒤 도주
외교부 "관계 당국과 긴밀히 공조해 해결"

서 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한국 선원 5명을 포함해 6명이 피랍됐다. <제공=뉴시스>

[뉴스엔뷰] 서 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한국 선원 5명을 포함해 6명이 피랍됐다.

영국의 해상안전정보회사 드라이어드 글로벌(Dryad Global)이 운영하는 온라인매체인 채널16에 따르면 서 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어선 파노피 프런티어호가 총을 든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 파노피 프런티어호에는 6명의 선원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중 5명은 한국인이고 1명은 가나인이다. 괴한들이 탄 쾌속정은 납치한 선원들을 태우고 나이지리아 해역을 향해 동쪽으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코토누 해역에서 선박에 대한 공격 및 피랍 사건이 일어난 것은 7번째로, 올해들어 해당 해역에서 보안에 취약한 선박들을 노리고 공격하는 사건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현재 납치세력들의 신원 및 소재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국내 관계기관 및 주재국 관계 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우리 국민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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