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현대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한남동 686 일원)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22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21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 결선투표에서 현대건설이 1409표를 얻어 1258표를 얻은 대림산업을 제치고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 총회에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원들이 입장하고 있다.Ⓒ뉴시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 총회에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원들이 입장하고 있다.Ⓒ뉴시스

1차 투표에서는 현대건설 1167, 대림산업 1060, GS건설 497표를 각각 얻었으며 상위 2개사가 벌인 2차 결선투표에서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대안설계 기준 공사비는 조합의 권고 마감수준을 100% 동등 이상으로 지키면서도 조합의 예정가격 대비 약 1500억 원이 절감된 17377억원을 제안했다.

또한 기본 이주비 LTV(주택담보대출) 40% 이외에 추가 이주비 LTV 60%를 책임 조달하겠다고 제안했다.

사업촉진비 5000억원으로 사업 추진 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각종 장애요소를 적시에 해결하고, ‘분담금 입주 1년 후 100% 납부등의 조건과 환급금 발생시 일반분양 계약 시 해당 금액의 50%를 선지급 한다는 제안도 했다.

또한 단지 내 상업시설에 현대백화점 입점과 신분당선 역사 신설 시 백화점과 신설역사를 잇는 보행통로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제안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용산구 한남·보광동 일대 386400에 아파트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를 짓는 사업이다.

추정 공사비만 18881억원이며 총 사업비는 무려 7조원에 달하는 대형 공사다.

사업이 완성되면 한남동 일대 노후 주거지가 지하 6~지상 22층 공동주택(아파트) 197개동 총 5816가구(임대 876세대 포함)와 근린생활시설로 바뀌게 된다.

지난해 건설사들의 수주전 과열로 한차례 입찰무효 사태를 겪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한 차례 총회가 미뤄지기도 했다.

현대건설 윤영준 주택사업 총괄대표는 "현대건설의 최고의 기술력과 경험 그리고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남3구역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한남3구역이 강북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품 단지 '디에이치 한남'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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