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1.2%로 낮췄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연말에 2차 충격이 가해질 경우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이 10일 오후 대전 스마트시티 사업현장인 청소년 위캔센터에서 현장간담회를 연 뒤 대표솔루션 시연을 살피고 있다. Ⓒ대전시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이 10일 오후 대전 스마트시티 사업현장인 청소년 위캔센터에서 현장간담회를 연 뒤 대표솔루션 시연을 살피고 있다. Ⓒ대전시

OECD는 올해 세계 경제는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로 인해 1930년대 대공황시 이후 가장 심각한 침체를 경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지난 3월 기준) 2.0%에서 3.2%포인트(p) 줄어든 1.2%로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OECD의 한국 성장률에 대한 전망치는 지난해 9월과 11월 연속해서 2.3%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 32.0%로 하향 조정된 바 있다.

OECD의 이번 전망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반영해 대폭적으로 낮춘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불확실성을 감안해 올해 연말 코로나19가 재확산 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두 가지 시나리오로 발표했다.

현재 각국의 방역조치가 성공을 거두고 코로나19의 재확산을 차단했을 경우(1차 타격)10월 이후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는 상황(2차 타격)을 가정했다.

1차 타격으로 끝날 경우 한국은 올해 역성장 규모는 -1.2%이며 내년에는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차 타격시에는 추가 방역조치로 인한 경제 충격이 장기화되면서 올해 전망치는 -2.5%, 내년에는 1.4%로 저성장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주요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 성장률은 -6.0%까지 하향 조정해 효과적인 방역조치로 다른 OECD 국가에 비해 경기 위축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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