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3일 중국인 8명 밀입국한 지점에서 약 15㎞ 떨어져
[뉴스엔뷰] 지난 달 23일 소형 보트를 이용 태안 해안으로 중국인 8명이 밀입국 한 지점에서 약 15㎞ 떨어진 태안군 근흥면 마도 방파제 인근에서 또 고무보트가 발견됐다.
지난 번 소형 보트 발견일로 부터 10일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어서 태안 일대 서해안 경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태양해안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50분께 엔진이 장착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태안군 근흥면 마도 방파제 인근에 5∼6일 전부터 있었다는 주민의 신고로 군과 경찰이 출동했다.
발견된 회색 고무보트에는 구명조끼 2벌, 오일 3ℓ, 공구, 빵 봉지 등이 발견됐으며, 40마력 엔진이 장착 돼 있다.
현재 이 고무보트는 경찰이 다른 곳으로 옮긴 상태다. 마도 방파제는 소형 접안용이며 지금은 사용하지 않아 인적이 드문 곳으로 알려졌다.
군과 해경은 단순 유실된 보트인지, 중국인들의 밀입국 용도인지와 함께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 등 조사하고 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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