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5명이 늘어 총 117명이 확인됐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폐쇄된 쿠팡 부천 물류센터Ⓒ뉴시스
폐쇄된 쿠팡 부천 물류센터Ⓒ뉴시스

이날 낮 12시 기준 부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 확진자는 총 117명이다. 지난 1일 쿠팡물류센터 근무 확진자가 다녀간 PC방에 방문했던 인천 20대 등 전날보다 5명 더 늘었다.

확진자 인적사항을 살펴보면 물류센터 근무자는 74, 나머지 43명은 접촉자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54명으로 가장 많고 인천 44, 서울 19명 등으로 수도권에 분포돼 있다.

한편 1일 충남 천안의 쿠팡 물류센터 조리실에서 30대 여성이 쓰러져 숨졌다. 2일 소방당국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17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의 쿠팡 천안 물류센터 조리실에서 A(39·)씨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외주업체 소속인 A씨는 가슴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119구급대에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코로나19 선별 검사 진행 과정에서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A씨의 사망원인이 코로나19와는 관계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심장마비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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