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시설 포함해 야간개방도 모두 잠정 휴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일대에서 열린 '경복궁 별빛야행'에서 참가자들이 궁 내부를 관람하고 있다.ⓒ뉴시스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일대에서 열린 '경복궁 별빛야행'에서 참가자들이 궁 내부를 관람하고 있다.ⓒ뉴시스

[뉴스엔뷰] 수도권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따라 경복궁과 덕수궁 등 수도권에 있는 궁궐과 왕릉도 모두 문을 닫는다.

3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국립고궁박물관, 궁궐과 왕릉 등 수도권에 있는 문화재청 소관 각종 실내외 관람시설을 다음달 14일까지 잠정 휴관한다.

문화재청 소관 관람시설은 앞서 지난 2월에도 일부 휴관했지만 당시에는 실내 시설만 문을 닫았다. 이번처럼 수도권지역에 한정됐지만 실회 관람시설까지 모두 휴관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휴관하는 관람시설은 △국립고궁박물관 △세종대왕유적관리소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종묘 △고양 서오릉 △고양 서삼릉 △양주 온릉 △화성 융·건릉 △파주 삼릉 △파주 장릉 △김포 장릉 △서울 태·강릉 △서울 정릉 △서울 의릉 △서울 선·정릉 △서울 헌·인릉 △구리 동구릉 △남양주 광릉 △남양주 홍·유릉 △남양주 사릉 등이다.

이번 휴관에 따라 궁궐과 왕릉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각종 문화행사도 이번 휴관 기간 전부 연기 또는 취소된다.

현재 진행 중인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생과방·별빛야행, 창덕궁 달빛기행 등 모든 궁·능 행사를 비롯해 다음달 1일 재개할 예정이었던 궁·능 안내해설도 중단한다.

다음달 14일까지 예정된 소령원·수길원, 헌릉, 현릉, 유릉 등의 조선왕릉 제향 봉행도 중단한다.

추후 재개 일정 등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과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 등에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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