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근로자 딸 등 2명 추가확진
26일 현재 인천 6명, 부천 2명, 파주 1명 등

확진자가 발생한 쿠팡 부천 물류센터 전경.ⓒ뉴시스
확진자가 발생한 쿠팡 부천 물류센터 전경.ⓒ뉴시스

[뉴스엔뷰]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26일 오후 현재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시는 부평구에 사는 A(20·여)씨와 계양구에 거주하는 인천 149번째 확진자의 딸 B(10)양 등 2명이 코로나 19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로 부천시 거주 확진자와 지난 18일 센터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전날 목 통증으로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오빠와 부모 등 3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B양은 부천 물류센터에 근무하는인천 149번째 확진자 C(50)씨의 딸이다. B양은 접촉자로 분류돼 전날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의 또 다른 자녀 1명과 남편은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들을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에 따라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인천(6)과 부천(2), 파주(1) 등에서 모두 9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지역 코로나19확진자는 모두 153명이다.

부천시는 이날 쿠팡 물류센터와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센터 상시근로자 1023명, 일용직 근로자, 납품업체 직원, 퇴직자 등 362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역학조사관 의견에 따른 회사시설개선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물류센터 운영을 정지하기로 했다.

시는 기존 선별진료소 외에 종합운동장 옆 잔디밭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이날부터 검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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