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사망·16명 완치…격리환자 83일만 800명대

ⓒ뉴시스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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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하루 사이 15명 늘어 3일째 일일 신규 환자 10명대를 유지했다.

서울에선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관련 검사가 본격화하기 전인 8일 0시 이후 10일 만에 처음으로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5명 발생해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065명이라고 밝혔다.

17일 오전 0시 이후 자정까지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온 7125명 중 15명은 양성, 7110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오전 0시를 기준으로 4월18일(18명)부터 20명 미만으로 줄었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월6일 2명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그날 경기 용인시 66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태원 클럽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늘기 시작했다.

7일까지 한자릿수(4명)였던 일일 신규 환자 수는 8~9일 이틀간 10명대(12→18명), 10~11일 이틀간 30명대(34→35명)까지 늘어난 이후 12~15일 나흘간 20명대(27→26→29→27명)를 기록한 이후 16일 19명, 17일 13명에 이어 이날 15명으로 3일 연속 10명대로 내려갔다.

신규 확진자 15명 중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기 2명, 충북 2명, 대구 1명 등이다.

서울에선 경기 용인시 66번째 환자 발생 이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대규모 진단 검사를 본격화하기 전인 8일 오전 0시 이후 10일 만에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에선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1명과 클럽 방문 확진자의 접촉자 중 1명 등 2명 모두 클럽 집단 감염과 관련된 환자가 확인됐다.

대구에선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 확진자의 접촉자 가운데 60대 여성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에 따르면 무증상으로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나머지 10명은 해외 입국 확진자였으며 입국 검역에서 7명이 확인됐다. 입국 후 국내에서 발견된 사례는 서울과 경기, 충북에서 1명씩 총 3명이었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898명으로 전날보다 2명 감소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가 800명대로 줄어든 건 2월25일 오전 9시 통계 이후 83일 만에 처음이다.

정부는 치료 중인 환자가 1000명 이하일 경우 안정적으로 치료체계를 운영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치명률은 고령일수록 높아 80세 이상이 25.92%였으며 70대 10.91%, 60대 2.78%, 50대 0.76%, 40대 0.21%, 30대 0.16% 등이었다.

지금까지 의심 환자로 신고된 사람은 총 75만7653명이다. 하루 의심 환자는 5558명 늘었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1만609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72만605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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