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일간 71만건 검사…누적 확진자 1만991명
인천 12명·경기 6명·서울 3명·충북 3명·강원 1명·충남 1명

ⓒ뉴시스 그래픽

[뉴스엔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전날보다 29명 늘어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지역사회 감염이 26명, 해외 입국 확진자는 3명이다.

익명검사 확대 등으로 하루 의심 환자 신고 및 검사 건수가 1만5500건이 넘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발생 116일째 되는 날 국내 누적 검사 건수가 70만건을 넘어섰다. 완치율이 89%에 육박한 가운데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79일 만에 세자릿수로 줄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99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전 0시 1만962명 대비 29명 증가했다. 사망자가 1명 추가로 발생했고 67명이 격리 해제됐다.

전날 오전 0시 이후 자정까지 의심 환자 신고는 1만5564건이었으며 검사 결과가 나온 29명은 양성, 1만439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중인 의심 환자는 1143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29명 중 26명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인천에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인천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두자릿수를 기록한 건 구로 콜센터를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다수 확인됐던 3월11일 오전 0시 이후 64일 만이다. 이들은 이태원 클럽을 다녀와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신분을 알리지 않은 학원강사와 관련돼 있다.

이어 경기에선 이태원 클럽 방문자 외에도 이태원 포차, 홍대 주점포차 등과 관련해 5명과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1명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도 3명 신규 환자가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신고돼 수도권에서만 21명이 확인됐다.

충북 3명, 강원 1명, 충남 1명 등도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신고됐다.

나머지 3명은 해외 입국 확진자로 서울과 전남, 경북에서 1명씩 입국 이후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국 검역 과정에선 지난 9일 이후 5일 만에 확진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는 총 1145명이며 내국인이 90.0%를 차지했다. 입국 검역 과정에서 481명, 664명은 입국 이후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들의 나이대는 20대가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가 11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30대가 3명, 40대가 1명이었으며 다른 연령대에선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정부가 4월24일부터 5월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주점 등을 방문한 경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지원하면서 하루 의심 환자 신고 이후 진단검사 건수가 크게 늘었다.

신고 및 검사일을 기준으로 지난 10일 4606건이었던 진단검사 건수는 서울시에서 전화번호만 확인하는 익명검사를 실시한 11일 하루 1만2398건으로 2.7배 급증했고 12일 1만5030건에 이어 익명검사가 전국으로 확대된 13일에는 1만5564건 늘었다.

사망자는 1명 증가해 총 260명이 됐고 치명률은 2.37%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7명 증가한 9762명으로 완치율은 88.8%다.

총 71만1484명이 의심 환자로 확인돼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확진자를 제외하고 2만72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67만9771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