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아역배우 정준원, 전진서.ⓒ뉴시스
사진 왼쪽부터 아역배우 정준원, 전진서.ⓒ뉴시스

[뉴스엔뷰]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아역배우 정준원(17)과 전진서(14)가 자신들의 과거 행동에 대한 논란에 대해 소속사를 통해 사과했다.

극 중 지선우(김희애)와 이태오(박해준)의 아들 '이준영'을 연기하는 전진서는 이날 과거 욕설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전진서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난 말미잘 XX' 'XX 이러고 해 그냥 XXX 앙'이라며 친구들과 욕설로 대화한 내용이 담겼다.

이에 인터넷에서는 '동 나이대 이 정도의 욕설은 하지 않나'와 '실망했다'는 반응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이에 전진서 소속사 티원엔터테인먼트는 11일 "최근 전진서군이 과거 개인 SNS에 올린 그림과 친구와의 대화 중 부적절한 언어사용으로 인해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담아 사과 말씀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은 전진서가 지난해 중학교에 입학 후 보호자에게 이성교제 금지를 받은 뒤 당시 또래에서 '여친 있음' '연애 안함' 등의 표현으로 쓰이던 그림을 첨부한 내용이다.

소속사는 "논란이 되는 사진은 친구들 사이에 유행하는 사진을 전달받아 올렸을 뿐, 해당 사진의 상징성이나 내포하는 의미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비록 악의는 없었다하나, 본인의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에게 불편을 초래한 부분에 대해 배우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아직 성장 중이며 가치관의 기준이 잡히지 않은 어린 배우에게 많은 지도를 해주지 못한 소속사의 미흡함을 인지하고 보호자와 함께 아이의 언행 및 태도 등에 관한 바른 기준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 지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소속사는 해당 계정을 삭제했다.

정준원은 과거 음주와 흡연을 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논란이 됐다.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준원 관련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정준원은 술병이 놓인 식당 식탁에서 찍은 사진과 담배를 문 채로 찍은 단체 사진, 전자담배 기계를 사겠다는 사람을 찾는 사진 등이다 

극 중 '차해강'을 맡은 정준원은 지선우(김희애)와 이태오(박해준)의 아들 이준영(전진서)의 친구였다가 마찰을 빚는 인물을 연기하고 있다.

이에 정준원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는 "먼저 배우를 매니지먼트 하는 가운데 소속 배우의 관리에 미흡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삭제됐다. 정준원 어머니가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진 공식 SNS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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