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소비 모두 의미 있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기부를 서약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기부를 서약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엔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전원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하지 않고 기부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주민, 박광온, 설훈, 김해영, 남인순, 이형석 최고위원 등 지도부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시작에 앞서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서약식을 했다.

서약서는 "국민 생활 안정과 경제회복에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겠다.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이날 오전 7시부터 9개 신용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받고 있다.

공적마스크 판매와 마찬가지로 생년 끝자리에 따른 5부제로 지원금 신청 시 전부 혹은 일부를 만원 단위로 선택해 기부할 수 있고, 3개월 이내 신청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기부된다.

김경협 제1사무부총장은 "지난주 7일 문재인 대통령도 전액 기부 의사를 밝혔고,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 생활과 경제 안정에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전액 기부에 동참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장은 "재난지원금은 기부도, 소비도 할 수 있다"며 "기부도 소비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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