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 전환 신호 해석 일러…규제정책 힘 실릴 것"

ⓒ뉴시스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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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6주 연속 떨어졌지만 낙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보다 0.06% 하락했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와 신종 코로나 바리어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로 서울 아파트값이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지만 하락 폭은 전주(-0.07%) 보다 줄었다.

민간 조사기관인 부동산114의 이달 첫째 주 동향에서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해 전주(-0.07%) 보다 낙폭이 줄어들었다.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송파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등 주요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강남권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하락이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추세 전환 신호로 해석하기는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시장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6월1일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내야 하는 과세 기준일이고, 6월 말은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내 10년 이상 보유 주택을 팔면 양도세 중과를 적용받지 않는 유예 기한이다.

이달 안에 급매물이 대부분 나오는 만큼 이후부터는 급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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