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환자 18명 중 17명이 국내 발생...해외유입 1명

ⓒ뉴시스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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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를 보이던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18명 늘어 1만84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8명 중 17명이 지역사회에서 나왔다. 이는 서울 용산 이태원 클럽과 주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다. 추가 사망자는 없었다. 사망자는 이틀 연속 '0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84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만822명에 비해 18명 증가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2명)에 이어 이틀째 1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18일(18명) 10명대에 진입한 후 22일째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신규 확진자 18명 중 17명이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였다. 초기 발병자로 추정되는 용인 66번 확진자가 서울 이태원 클럽과 주점을 방문한 후 발생한 여파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또 군에서도 이태원 클럽 여파가 확인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명이다. 이태원 클럽에 직접 방문했다가 감염된 인원은 2명이고 이들이 바이러스를 전파해 추가 감염된 인원은 1명이다.

현재까지는 지역발생 사례 중 16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12명, 경기 3명, 인천 1명이다. 부산에서도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발생 사례 수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방대본이 전날 이례적으로 발표한 0시 이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반영된 것이다. 13명 중 12명은 클럽 접촉자였고, 1명은 직장동료였다. 확진자들은 19~37세의 젊은 연령층이다.

나머지 1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는데, 무증상 입국후 뒤늦게 지역사회에서 발견됐다. 해당 지역은 경기다.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총 1119명이 됐다. 내국인이 90.3%를 차지한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470명, 지역사회에서 649명 확인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859명, 경북 1366명이다. 경기 688명, 서울 649명, 인천 98명이다.

이 밖에 충남 143명, 부산 141명, 경남 117명, 강원 53명, 충북 47명, 세종 46명, 울산 44명, 대전 41명, 광주 30명, 전북 19명, 전남 16명, 제주 13명 순이었다.

사망자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추가 발생하지 않았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256명이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2.36%였다. 80세 이상 25.00%, 70대 10.85%, 60대 2.73%, 50대 0.77%, 40대 0.21%, 30대 0.17% 순이다.

완치해 격리해제 된 확진자는 84명 늘어 총 9568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보다 격리해제자 수가 더 많아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1016명으로 66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은 총 64만37명이다. 검사 중인 인원은 하루 새 286명 늘어 915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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