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3020억원…6.37%↓

[뉴스엔뷰] SK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사태의 여파와 5G 투자 확대로 소폭 뒷걸음질 쳤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0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37%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SK텔레콤은 5G 주파수 비용을 포함한 5G 네트워크 투자 비용 등이 영업이익이 축소된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4504억원으로 2.66% 늘었다. 5G 가입자 증가 및 뉴비즈(New Biz.) 부문 성장이 바탕이 됐다.

실제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지난 1분기 말 기준 265만명으로 점유율이 45.0%가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높다.

1분기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 등으로 17.87% 줄어든 3068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이번 실적은 증권가 평균 매출 예상치(4조4941억원)와 영업이익 예상치(2936억원)에 대체로 부합했다.

SK텔레콤은 무선통신(MNO) 매출은 2조922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9%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로밍 매출 감소, 이동통신시장 성장 둔화 등의 영향이 있었으나 5G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작년 2분기부터 무선통신 매출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SK텔레콤은 클라우드 게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차별화된 5G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5G 서비스와 고객 혜택을 연계한 ‘5G 클러스터’ 기반 마케팅을 강화해 무선통신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다양한 국내외 사업자들과의 초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