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보고서, 소비자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 11.5% 감소 예상

반도체 생산 클린룸.ⓒ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클린룸.ⓒ삼성전자

[뉴스엔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4.2%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시장조사업체 IDC는 최근 반도체 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의 등장은 지난해에 이어 전체 반도체 시장의 또 다른 위축을 몰고 올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IDC는 "2020년 전례가 없는 이 위기에서 세계 경제가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함에 따라 전체 반도체 시장이 4.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D램과 플래시 시장을 제외하면 반도체는 7.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차량용과 모바일 반도체 시장 등 소비자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전년에 비해 11.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월과 4월 초의 수요 강세로 인해 컴퓨팅, 연결성 및 메모리 제품의 탄력성이 높아졌지만 세계 각국의 주문과 구매 행태의 변화로 인해 2분기와 하반기에는 소비자와 사업 지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차량용 반도체와 관련해서는 정부 경제 부양정책도 자동차 판매로 얼마나 빨리 회복될 수 있는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올해는 비메모리 자동차 반도체가 14%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오는 2022년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산업용 반도체도 2019년 하락세를 보이며 378억 달러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 보고서는 올해는 11.4%의 감소가 예상된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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