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최근 광화문에서 열린 대선 수개표 요구 집회와 관련, 14일 종북세력이 재검표를 주장하고 나섰다면서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에서 사용되는 (고 김일성 주석의 필체를 본떠 만든) 광명납작체 (폰트) 현수막이 등장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 사진=뉴스1


심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네티즌은 대선 결과를 부정하고 나라 근간을 흔드려는 종북세력이 재검표를 주장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면서 관계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다.

 

또한 심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이행도 좋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는 대형예산 공약에 대해 출구전략도 같이 생각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심 최고위원은 “목돈이 들어가는 대형 공약을 이행하려면 세금을 늘리던지, 재정적자를 늘리던지, 세출구조 조정을 하든지 셋 중에 하나를 해야하는데, 이 가운데 증세나 재정적자는 안하겠다고 했으므로 세출구조 조정을 해야 한다”며 “하지만 세출구조 조정으로 각 부처에서 조단위 예산을 염출하거나 1년에 수천 억원씩 전용하는건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돈 때문에 공약이행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건데 공약에 대한 저항이니, 과거의 관행이니, 국민관점이 아니다라는 건 적절치 않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재 소득하위 70%까지 주고 있는 노령연금을 이제 소득 상위 30% 한테도 모두 주겠다는 얘기인데, 이렇게 되면 65세를 넘은 이건희 삼성 회장같은 부자한테도 한달에 노령연금 9만원을 주겠다는 것이다”라며 “이게 과연 올바른가. 선별복지의 대원칙이 훼손되지 않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