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순천인비료공장, 올해 첫 경제건설 현지지도 장소

북한 조선중앙통신 방송화면.
북한 조선중앙통신 방송화면.

[뉴스엔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건강이상설 제기 후 첫 공개 행보에 모습을 드러냈다.

2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순천인비료공장을 찾아 준공 테이프를 직접 끊었다.

김 위원장이 20일 간의 오랜 잠행 끝에 공개활동을 재개하는 장소로 순천인비료공장을 택한 것은 민생, 경제 챙기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순천인비료공장은 김 위원장이 지난 1월7일(보도일 기준) 올해 첫 경제건설 현지지도 장소로 꼽으면서 주목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그 1주일 전에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고 자력갱생에 기반한 정면돌파전을 추진하겠다고 역설한 뒤라 비료공장 방문 의미가 부각됐다.

김 위원장은 이를 통해 당 전원회의 등에서 강조한 경제정책 방향인 정면돌파전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위원장이 3주가량의 긴 잠적으로 사망 의혹까지 받은 뒤 다시 나타나면서 경제현장을 지목해 찾음에 따라 북한 내부적으로 자력갱생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 재확인된 것으로 관측된다.

통일부는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이 지난 4월11일 당 정치국 회의 이후 20일 만에 처음으로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경제 건설을 최우선 노선으로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CNN 등 외신의 건강이상설과 국내 일부 언론에서는 '사망설'까지 나오는 등 20여일간의 잠행에 대한 각종 추측이 난무했었다.

이번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으로 이러한 논란에 대한 것들은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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