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 3명 외 서울·부산·인천서 각 1명씩 확진
국내 총 확진자 1만780명 중 10% 해외 유입

ⓒ뉴시스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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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6명이 모두 검역 등 해외 입국자로 확인돼 지역 사회 발생 사례가 이틀 만에 또 다시 0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일 0시보다 6명 증가한 1만780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는 2명 늘어 총 250명, 격리 해제된 완치자는 51명 늘어 총 9123명이다.

전날 0시 이후 하루 동안 의심 환자 4493명에 대한 검사 결과,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61만9066명에 대한 검사가 완료돼 1만78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률은 1.7%다.

입국 검역에서 확인된 3명을 포함해 신규 확진자 6명 전원이 해외 유입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 사회 안에서 신고된 환자는 지난달 30일 이후 이틀 만에 다시 0명이 됐다.

대구와 신천지 교회 첫 확진자인 31번째 확진자가 양성으로 확인된 2월18일 이후 72일 만인 지난달 30일 감염 경로가 해외 유입이 아닌 지역 사회 발생 사례가 0명(총 확진자 4명)으로 보고된 바 있다.

검역에서 확인된 3명 외에 해외 입국 확진자는 서울, 부산, 인천에서 1명씩 확인됐다.

이로써 해외 입국자 중 확진자는 108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0.0%를 넘어섰다.

상당수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등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던 초기 1~30번째 환자 이후 지역 사회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31번째 환자를 기점으로 해외 유입 사례가 전체의 10%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 입국 확진자의 90.5%는 내국인이다.

해외 입국자들이 방문한 지역은 미국 등 미주가 4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460명, 중국 외 아시아 129명, 중국 19명, 아프리카 3명, 호주 1명 등이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51명 늘어 총 9123명으로 완치율은 84.6%다. 사망자는 2명 증가해 총 250명이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407명이다.

지금까지 의심 환자로 신고된 사람은 총 62만7562명이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849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60만8286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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