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초 준비되는 대로 전국위원회 절차 거칠 것"

심재철 미래통합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시스
심재철 미래통합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시스

[뉴스엔뷰]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가 총선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당을 꾸려가며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22일 결정했다.

이날 심재철 통합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 회의를 직후 "앞으로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가도록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 권한대행은 "어제 하루 종일 20대 국회의원과 21대 당선자 142명에 대해 전화를 전수조사로 돌렸다. 아예 연락되지 않은 분은 2명이고 나머지 140명의 의견을 취합해 최종 수렴한 결과, 김종인 비대위가 다수로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전국위원회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다음주 초 쯤 준비되는 대로 절차를 거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수락 여부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김 위원장과 통화를 해 보겠다. 언론 통해서 입장을 봤기에 어떤 생각인지 직접 들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수조사에 대해서는 "의원총회 때도 지금 상황에서 의견이 어느 쪽이든 한 사람이라도 많은 쪽으로 최종 결정하기로 했는데 조사 결과 응답자의 과반 넘는 의견이 김종인 비대위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 경우 현 최고위원들은 전원 사퇴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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