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대한상의·전경련·무협 등 경제단체 논평 통해 경제 위기 극복 촉구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 긴급 제언 기자회견'에서 경제계 긴급제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 긴급 제언 기자회견'에서 경제계 긴급제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엔뷰] 15일 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당선된 이들에게 경제단체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경제살리기에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논평을 통해 "21대 국회를 이끌어갈 국회의원 300명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21대 국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복합적 경제위기 상황을 헤쳐나가고,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구심점으로서의 역할과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기업들이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견실한 경제발전과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건의한다"며 "국가 경쟁력 제고라는 합리적 관점에서의 정책 수립과 의정 활동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경제와 민생을 회복하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야하는 시기에 21대 국회의 책임이 막중할 수밖에 없다"며 "새로운 기회를 꽃 피울 수 있도록 경제 역동성을 회복해 선진 복지국가를 완성시키는 입법활동을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각 당은 21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난 극복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우선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매진해야 한다. 경제 살리기에도 전력을 다해야 한다.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개별 기업의 힘만으로 극복하긴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당부했다.

전경련은 "부디 우리 경제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초당적인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 어려움에 처한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규제개혁, 노동시장 개혁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한국무역협회도 "제21대 국회가 상생과 공정, 혁신의 정치를 통해 코로나19로 움츠러든 한국 경제를 조속히 정상화시키는데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무협은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각국이 빗장을 걸어잠그는 가운데 진단키트 등 ‘K-방역’이 초국적 협력의 실마리 노릇을 하는 것처럼 새 국회도 대화와 타협을 연대와 화합으로 승화시켜 기업 혁신과 해외 경쟁력 강화의 토대를 마련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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