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협회 "방역지침 지키며 출구조사 실시"
선관위 요청따라 15분 늦춰...종편은 30분부터 인용가능
전국 2321개소 51만명 대상

ⓒ한국방송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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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매 선거때마다 높은 적중율을 보이며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방송사 출구조사가 이번 총선에서도 실시된다.

한국방송협회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엄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방역대책을 마련해 출구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의 김대영 위원장은 "코로나 19로 팬데믹에 빠진 초유의 사태지만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지상파 방송의 공적책무 수행을 위해 출구조사를 실시한다"며 "출구조사를 위해 마련한 방역지침은 감염병 전문의의 감수 및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검토까지 마쳐서 진행하는 만큼 국민들은 안심하고 출구조사에 응해도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방역을 위해 조사원은 수시로 발열 여부를 검사하고 KF94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의무 착용하게 했으며, 기표를 위해 조사자가 사용하는 펜은 일회용으로 제공한다"며 "출구조사 결과는 선거마감 직후 저녁 6시에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중앙선관위의 요청에 따라 발표시간을 연기하게 되었으며, 정확한 예측조사를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등 조사기관 3곳이 선거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321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약 5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가 15일 실시한 출구조사의 결과 발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의심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 투표 시간을 감안해 투표마감 15분 후인 오후 6시15분에 지상파 방송 3사를 통해 공표된다.

이에 종편, 뉴스전문 채널 등 언론사들과 포털사이트 출구조사 결과 인용 가능 시각도 15분 미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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