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부터 40분간...전투기 출격시켜 공격훈련도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지난 2017년 새로 개발한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장면 캡처.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지난 2017년 새로 개발한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장면 캡처.

[뉴스엔뷰] 북한이 14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북한은 전투기도 출격시켜 공대지 공격 훈련을 벌였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북한은 오늘 오전 7시께부터 40분여 동안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와 관련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한미 정보당국은 관련 사항을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순항미사일은 150여㎞를 비행한 뒤 표적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순항미사일은 북한이 2017년 6월8일 발사했던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북한은 이날 공군 전투기 훈련을 벌였다. 수호이 계열과 미그 계열 전투기 수 대가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비행하며 공대지 무장 발사 훈련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역시 훈련을 참관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을 하루 앞두고 이번 훈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북한은 매년 태양절을 전후로 군사활동을 해왔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2015년과 2016년, 2017년에 태양절 전날은 아니라도 4월초나 태양절 전후로 발사체나 군사활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최근 서해상 북중 영공 경계지점에서 영공 방어 훈련을 해왔던 점도 이날 확인됐다.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 사단 관하 추격습격기 연대를 시찰한 것 역시 이 훈련의 일환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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